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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아주아주 맘에 드는 영화. 한국영화 순위에 들만한 영화. 30~40세 직장인이 가장 좋아할 영화. [감상] 근래 올라오는 영화들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두번째는 '데쓰프루프') 이준익감독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그래서 라디오스타도 안봤다.), 예고편을 보니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인지라 계속 기다려왔다. 그래서, 요즘 매일매일이 꽤나 바빴지만 굳이! 무리하게! 시간을 내서 동수원CGV에서 관람. 사실 행여나 곧 내려버릴까봐 무리하게 가서봤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그 걱정은 나의 기우. 연휴동안 가장 인기 있을만한 영화더라.(그래도 일찍봐서 너무 좋다. 또 봐야지~) * 줄거리 : 20년 전 '활화산'이라는 밴드를 만들었던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는 나머지 멤버 상우의 죽음에 다시 밴드를 만들어 성공한다...라는 달콤한 이야기. (씨네21의 사진 중에서) [My Point] 1. 음악 : 사실 이렇게 내가 이 영화를 칭찬할 수 있는 건, 음악때문일지도 모른다. 음악 자체도 너무너무 좋지만, 음악이 영화 내용과 너무 잘 어우러져서 영화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고나 할까. 아직도 머릿속에선 "언젠가 터질거야~~ 널 향한 나의 마음은~~~"이 맴돈다... 2. 스토리 : 사실 꽉 짜여진 구성, 소름이 돋을 만큼 탄성이 나오는 스토리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그게 아니더라도 스토리가 너무 좋다. 너무 과하지 않고, 너무 현실적 이지 않고, 너무 무심하지 않고, 마치 달콤한 로맨스 영화를 아저씨와 직딩들을 위해 '로맨스'대신 '꿈'을 넣어 각색한 듯한 부드러운 영화다. 너무 순탄하게 '꿈'을 이루는 듯 하지만, 또 주인공들이 자기 주변사람들과의 감정 관계가 너무 단편적이고 피상적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뭐 인생이 악에 받치도록 치열하고 무거울 수도, 또는 쉬폰케익처럼 보들보들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나 싶다. 가볍게 어깨에 힘빼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 조폭/로맨스/액션 영화처럼 가볍지는 않은 영화. 3. 배우 : 역시 배우 김윤석. '타짜'의 아귀도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즐거운 인생'의 성욱은 김윤석의 정말 "너무 좋아~ *^^*"를 수십번 연발할 만큼 사랑스럽게(?) 기억에 남는다. 특히 "작은 문신도 있죠?"는 진짜 압권. ^^b 그리고, 장근석은 정말 이 영화에 출연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 그저그런 아이돌로 사라져버릴 수도 있었는데, 이 영화로 크게 성공해 나갈 포석을 마련한 게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이준기 감독은 10~20대 여성관객을 위해 장근석을 캐스팅한거? (감독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4. 명대사 : 정말 많은 대사가 감칠 맛 나지만, 그중에 제일은 이것. 성욱아내가 왜 밴드를 하냐고 어처구니 없어 하면서 묻자 성욱 : 하고 싶으니까 성욱아내 : 나는 뭐 하고 싶은 게 없어서 이러고 사는 줄 알아? 성욱 :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하고 살아. 애들이 다야. [아쉬워...] 혁수(김상호)와 성욱(김윤석)은 아내와의 관계가 좀 더 세심하게 담겼으면 참 좋았겠다 싶었다. 기영(정진영)은 딸과의 관계가 너무 밍숭맹숭하게 지나가버렸고. 얼마나 보고싶어 했던 고아성양인데~~~ >.< 그러고보면 이준기 감독은 여성 캐릭터를 별로 잘 못살리는 것 같아 아쉽다. 그 인간적이고 자상한 시선으로 여러 캐릭터들을 다 잘 살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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